포항의 인물, 철저히 검증해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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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인물, 철저히 검증해 뽑아야
  • 포항일보
  • 승인 2018.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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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에는 선거를 통해 포항을 이끌어 갈 훌륭한 ‘인물’을 뽑는다. 선거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의원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인물’이 얼마나 지향적이고 미래 발전적인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특히 지진으로 위축된 포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인물’의 선출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인물’의 공약이 중요하고 그 공약을 거짓없이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중요하게 검증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도 있지만 국가안보와 대북관을 생각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항상 선거 때만 되면 시민의 기대와는 달리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지역의 미래와 주민의 생활을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분위기'에 의존하는 행태가 적지 않았다. 정치인에게 있어서 말은 곧 능력이다. 대중을 설득하는 중요한 도구가 말이기 때문에 때론 직설적이고 과격한 어휘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과격하거나 직설적인 어휘가 반드시 대중에게 쉽게 가 닿는 것은 아니다. 공격의 대상을 설득할 수 없는 품위를 상실한 언어는 대중도 설득하기 어렵지만,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하기에 정치인은 항상 책임을 질줄 아는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6월 지방선거에서는 옥석을 가려내는데 유권자들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매우 신중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30년 안에 243개 자치단체 중 37%가 소멸된다는 통계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걸맞는 수준의 복지와 일자리 문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시기다. 지역경제 살리기 등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모든 현안은 우리 지역의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몫이다. 6·13 지방선거에서는 정책과 비전으로 포항시민들이 바라는 후보들에 대한 정정당당한 공천을 통해 제대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포항의 발전에 부합한 ‘인물’은 전문가의 견해와 지식, 해양지리적 천연자원의 활용 능력, 다른 지역과의 연관성과 접근성에 창의적인 노력 등 포항지역의 특수한 현안에 대한 달통한 지식과 박진감 등 많은 부분에서 충분히 검증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데에는 일자리를 통한 민생복지만큼 더 중요한 생활복지는 없다. 경제를 성공시킨 정치인은 시민의 환영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정치인은 환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국내의 일류기업 유치는 바로 우리 포항 시민의 고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인구 유입의 효과는 노령화된 도시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계승과 문화의 창조는 우리의 위대한 업적이다. 문화 정치인의 위대한 업적은 천년유산을 남긴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해양산업 등 각 여러 분야에서 포항을 동해 항만의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향해 이끌어 갈 ‘인물’을 뽑는데 힘써야 한다. 포항을 이끌어 가는 ‘인물’은 포항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인이다. 동행인은 함께 손잡고 포항을 발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그리고 훗날 사람들이 문화 정치인의 위대한 족적을 큰 바윗돌에 세기는 일이 있다면 그 이름은 영원이 빛날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해양물류 등에서 인물이 남긴 유산은 우리 포항 시민들의 정신 유산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문화정치인이, 경제정치인이, 혹은 복지정치인이, 해양물류정치인이 적합한 지를 철저히 검증하여 포항을 해양물류 중심 도시이며, 해양관광도시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누가 적임자인지를 잘 판단하여 인물을 뽑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항 발전의 ‘인물’은 해박한 지식, 지리적 해양자원의 활용 능력, 인근 지역과의 연관성과 접근성에 창의적인 노력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달통한 경험과 박진감 등 많은 부분에서 충분히 검증되는 과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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