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가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 간 장수경로당에서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해도동 주민의 치매에 대한 기초·인식도 조사 및 치매 유병률 파악을 위한 치매선별검사도 동시에 실시하며 대상자는 치매보듬마을 내 장수경로당 어르신을 포함한 23~25통 주민 600여 명이다.
만60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조사에 치매선별검사도 병행하며 검사결과 인지저하로 나온 경우 치매협약병원에 의뢰해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치매보듬마을” 사업은 지난해 시범운영하고 치매예방과 주민의 치매인식 개선 등 치매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결과,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치매환자에 대한 배려 등 의식이 변화하는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홍영미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전 주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치매보듬마을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주민이 다함께 만드는 안전한 치매보듬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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