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 조성 사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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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 조성 사활 걸어
  • 김상구 기자
  • 승인 2018.04.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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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안동시가 출산율증가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출산장려를 위해서 첫째아 240만원(월 10만원, 2년), 둘째아 288만원(월 12만원, 2년), 셋째이상(480만원, 월 20만원, 2년) 등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는 가족진료비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출산육아용품 대여, 임산부·영유아 영양제 지원, 행복 출산준비 교실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다양한 모자보건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다. 시는 옥동에 50억 원을 들여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놀이방과 체험실, 도서·놀잇감 대여실, 육아카페, 부모상담실, 교육실, 보육정보센터 등이 마련된다.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가정양육에 대한 ONE-STOP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안동시청 내 직장어린이집인 새싹어린이집을 신축한다. 임신 여성공무원에게 케이크와 태교CD, 꽃다발, 목걸이 등을 전달하는 ‘임신축하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무상임대를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보육서비스를 높이는 사업도 전개한다. 기존 어린이집 운영자에게 운영권을 보장하며 국공립전환 신청 공고를 통해 리모델링 비용 1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도 펼친다. 19개소의 국공립·법인 어린이집과 20곳의 민간·가정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태화동 소재 어린이장난감 도서관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양육비(220억원) 지원과 함께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84억원), 보육교직원 수당 지원, 민간 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지원, 영유아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 농어가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우체국과 협의해 임산부 및 영유아 부모 등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아기에게 편지쓰기' 체험 등 '느린 우체통'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심정규 여성가족과장은 “저출산·고령화의 궁극적 해결책은 출산율 증가”라며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보육정책을 개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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