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일본 선진 지진방재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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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일본 선진 지진방재 기술 도입
  • 이진혁 기자
  • 승인 2018.05.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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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청, 고베·미키市 지진 방재시설 방문
효고현청 지진방재 시스템 청취

포항시는 일본의 우수한 지진대응 체계와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허성두 지진대책국장과 방재정책과 직원들로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고 한신·아와지 대지진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도 단위 기관인 효고현 방재기획국과 재해대책국을 방문해 지진피해 복구와 도시재건 과정, 지진방재 및 위기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진피해가 가장 심했던 고베시와 미키시의 우수 지진방재 시설과 시스템을 둘러본 후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시의 체계적인 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해 고베 위기관리센터, 사람과방재미래센터, 마음의 케어센터, 미키시 위기관리과, 광역방재센터, 내진공학연구센터(E-defense) 등 우수 지진방재 및 위기대응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자료를 수집해 접목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우선 지진에 대비한 재해대책센터 등의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피닉스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재해정보를 수집함으로써 피해를 예측해 인력과 물자수송을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주민의 95%가 참여하는 자주 방재조직과 지역방재 리더 양성을 통한 지역방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국가는 이재민 생활지원법과 지진공제보험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가 있을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대지진 당시의 피해현황과 복구과정을 기록·보관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진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재난 위기관리 능력 및 지진대응 매뉴얼, 시민중심 체험형 교육·훈련, 트라우마 치유 등의 선진사례를 도입하고 도시재생 및 국가방재교육공원과 다목적 대피소 등 방재인프라 구축 시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일본의 지진대비 시스템과 방재시설 현장을 직접 보면서 시민안전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노력을 느꼈다”며 “우리 시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적극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선진 방재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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