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친북 좌파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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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친북 좌파의 차이점
  • 권우상
  • 승인 2018.05.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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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국의 좌파와 미국의 좌파를 보면 흡사한 점이 많다. 미국의 보수당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고, 전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비교적 대북 정책에 관대한 입장이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공작원들은 오랫동안 민주당 정치인에게 로비활동을 벌리면서 북한의 입장편에 서도록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재미동포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공작활동은 이렇게 한다. 주지사나 지방의회 의원 선거철이 다가오면 흑인 등 빈곤층에 접근하여 필요한 생활용품을 무상 제공하기도 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지원을 해준다. 단체명으로 기부를 하면서 이 단체가 가난한 빈곤층을 도운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이들과 좋은 사이가 형성되면서 민주당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여 그 세력은 점차 확대돼 나가게 되고, 이들 빈곤층은 자신들을 도와주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많은 친북단체가 생겨났고, 이들 단체는 꾸준히 친북 성향을 가진 민주당 소속 정치인에게 접근하여 로비 활동을 펼치면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북한에 유리하게 만든다. 물론 민주당 모두가 친북성향은 아니다.

미국은 2년마다 중간 선거를 치룬다. 트럼프 대통령도 올 12월에 중간선거를 치룬다. 그런데 많은 한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강경한 대북정책에 차질을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해도 4년 동안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에서 중간선거를 중요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미국의 특수한 상하의원 제도 때문이다. 미국 의회는 양원제(兩院制)로 하원과 상원으로 돼 있다. 하원은 총 435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대통령 임기가 4년이라 대통령 재임기간이 2년이 되는 해의 말(12월)에 중간 선거를 치루는데 이때 임기 2년의 하원의원을 선출한다. 이것이 바로 중간선거인 것이다. 이 선거에서 공화당 의원이 과반수를 넘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건선거에서 성공한 것으로 본다. 반면 상원의원은 총 100명이고, 임기는 6년이며, 3분의 1이 2년마다 바뀐다. 따라서 오는 12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의원 과반수를 넘으면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보지만 만일 민주당에서 상,하원 모두 의석수가 과반수를 얻어 이긴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수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 이런 것도 모르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무지가 빚어낸 결과이다.

미국의 큰 방송 매체는 우파 공화당을 지지하는 폭스뉴스와 좌파 민주당을 지지하는 CNN이 있다. 좌파 CNN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근거도 없이 자의적 해석이나 추측 보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한국의 방송 매체들도 CCN의 왜곡된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방송매체들이 대부분 문재인 좌파세력에 넘어갔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방송 매체의 행태를 모르는 한국인들은 한국의 방송매체들이 인용하는 CNN보도를 사실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필자는 한국의 방송매체는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는다. 한국 언론들이 미국발 뉴스의 ‘팩트’를 교묘하게 짜깁기해 전혀 다르게 보도한 대표적안 사례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의 발언 보도다. 지난 4월 18일 한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사실과 달랐다. 한국 언론들이 ‘사실’을 편집, 왜곡해 여론을 오도하려 시도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엔 한국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낮고 해외여행이 어려워 외국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이라 언론이 여론을 만들고, 조종할 수 있었다. 가짜 뉴스를 만들어도 독자들이 이것을 구별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여행 자유화가 29년째나 된다.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한국 국민이 해외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직접 목격하고, 700여만 명에 이르는 재외국민들과 교포들이 각국의 현지 상황을 한국에 전해준다.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한국인과 해외동포 사이에 정보 소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 매체들의 각성이 없으면 외면 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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