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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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보건소,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 김정자 기자
  • 승인 2018.05.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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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운영

2017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0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1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신체활동 부족 등 전반적인 건강생활습관지표는 악화되고 있어 아동비만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동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성장·발달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성인에 비해 아동은 스스로 건강습관을 습득하고 실천하기 어려워 사회적인 지도와 지지가 필요하며 건강습관 실천이 용이한 환경을 구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이러한 아동비만관리를 위해 ‘2018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건소 내 전문 인력과 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포항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력해 아동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아동비만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남구 초등학교 2개교(상대초, 대보초) 초등돌봄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8권의 활동책으로 진행될 영양·식생활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가와의 선행학습 후 돌봄전담사와의 반복학습,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건강간식, 골고루 먹기 등을 주제로 한 각 활동책의 흥미유발놀이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과일원물을 활용한 미각체험활동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맛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음식의 ‘제 맛’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미각체험활동은 2018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운영될 과일간식 제공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역시 전문가 와의 선행학습, 돌봄전담사에 의한 반복학습으로 진행된다. 13가지의 다양한 놀이교구와 16가지의 신체활동량 증가에 효과적인 전통놀이 및 협동놀이로 구성되어 있어 아동이 수업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증진 및 비만예방은 물론, 친구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일석삼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포항시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비만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생활습관 습득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아동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올바른 건강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비만예방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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