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회복세, 대구 수출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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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회복세, 대구 수출 전망 밝다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8.05.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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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4월 수출이 자동차부품·기계품목 수출 호조 및 역대 對중국 최대 실적에 힘입어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억 달러를 돌파하고 4월까지 누계 수출액 역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하반기 대구 수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대구지역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4월 수출은 7억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 4월까지 누계 실적은 26억4,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섬유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제조업 경기호조에 따른 주요국 설비 투자 증가 등 영향으로 자동차부품(+15.1%), 산업기계(+65.8%) 화학공업(+23.6%)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증가하여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 수출은 자동차부품(17백만달러, +13.6%)․기타기계(39백만 달러, +312.5%) 화학기계(14백만달러, +3866.7%)에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부품은 지난 10월 이후 7개월만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48.1% 증가한 1억9,900만 달러로 對중국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사드여파 등으로 주춤했던 중국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한·중관계 개선 분위기를 활용하고 중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최근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기회를 가졌으며 중국 시장 타깃 무역사절단·전시회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확대(총9회)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수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주력품목인 자동차·의료기기의 글로벌 바이어 확보를 위한 전문 무역사절단을 추가로 운영하고, 인도․중동 등 신흥시장 무역사절단·전시회 파견도 진행해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향후 금융시장·환율변동 심화 등 수출 여건의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對중국 수출 회복세 및 글로벌 경기 호조세 등 지역 수출에 청신호가 들어온 만큼 시가 지원하는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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