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찾아가는 안방영화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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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찾아가는 안방영화관’ 운영
  • 김덕규 기자
  • 승인 2018.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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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지난 15일 물야면사무소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안방영화관’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안방영화관’은 봉화군 주관으로 지역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영화기반시설이 없는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야외 영화관을 운영해 영화관람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물야면에서 상영한 영화는 방수인 감독, 이순재, 정지훈 주연의 ‘덕구’로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고, 세상에 홀로 남게 되는 손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영화이다.

‘덕구’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아이, 그리고 다문화가정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들의 모습을 특별하지 않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봉화군은 올해 물야면을 시작으로 내달에는 상운면, 8월에는 석포면, 봉성면 등 총 4곳에서 ‘찾아가는 안방영화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손병규 문화관광과장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지역, 계층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해 힘든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시간을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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