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아름다운 산세 속을 조밀한 모세혈관처럼 파고드는 낙동강 지류의 물길 가득한 수변공간이 조화롭기 그지없는 안동에서 수상 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전국최초 낙동강 7Km 카누잉이 그 중 하나다.
통나무의 가운데를 깊숙이 파고 배의 선두와 선미가 뾰족한 버선코 모양을 해 안동의 물길에 드리운 카누의 모습은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카누는 고정되지 않은 노를 저어 물길을 만들어가는 손맛이 쏠쏠한데 특히 안동 카누 코스는 탁 트인 조망권을 바라보며 느긋한 카누잉이 가능해 2시간의 코스가 부담스럽지 않다.
풍산읍 계평리 서안동 대교 아래에서 출발해 단호리 절벽을 거쳐 풍산읍 수곡리 인근까지 총 7㎞ 구간으로 운행되는 코스로 평일은 주로 단체를, 주말엔 개인 여행객을 중심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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