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삼성전자 이전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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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삼성전자 이전 철회 촉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7.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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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정론관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철회 촉구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구미시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설이 유포되고 있고 이런 유포설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수많은 구미시민들이 직장을 잃고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돼 구미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공장이 베트남에 설립돼 삼성전자 근로자는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협력업체 수백 곳이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했고, 업종을 변경한 업체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아직도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음을 예로 들었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이전에, 삼성전자는 구미시민의 자랑과 긍지의 기업이라는 점, 삼성전자는 구미1공장에서 구미의 기적을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과 구미시민은 함께 피땀을 흘려 오늘날 삼성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삼성전자는 구미시민의 자랑이었고, 구미는 삼성전자의 고향도시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무한의 경쟁 속에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고, 국내외 경기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노동시장의 변화 등으로 엄중한 위기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구미시민과 삼성전자가 과거 불굴의 정신으로 IMF위기 당시처럼 공동 대응하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구미경제를 넘어 한국경제, 세계경제에 성공적인 모범적 협력사례로 여겨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삼성메디슨 이전 검토 철회·잔류와 인도 등 외국 투자, 국내 다른 지역에 대한 투자규모를 고려해 고향도시 구미에 통 큰 투자를 간절히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에도 구미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특별히 고려해 KTX 구미역 정차, 5공단 분양 등 구미 경제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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