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포항, 8월 4편 영화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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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포항, 8월 4편 영화 선봬
  • 김정자 기자
  • 승인 2018.08.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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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는 시간’ 주제 신작 영화 상영

포항문화재단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8월 휴가철을 맞아 2주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주제로 한 신작 영화 4편을 상영한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상영하는 영화로는 아들을 대신해 살아 돌아온 남자 그리고 아들을 지독히도 사랑한 엄마의 행복에 관한 평행선을 그린 영화 ‘행복의나라’,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불청객 재구(윤박)가 들이닥치면서 시작된 불편한 동거를 그린 영화 ‘식구’, 범죄자가 된 남편, 차가운 시선을 홀로 견디는 여성 이야기 ‘한나’, 현대인의 위축과 위선적이고 분절된 관계를 그린 영화 ‘오 루시!’이다.

‘행복의나라’는 지하철 철로에 몸을 던진 그는 자신을 구하고 대신 세상을 떠난 진우의 제사에 매년 참석한다. 진우의 엄마 희자(예수정)는 민수를 친아들마냥 살뜰히 챙기지만 그는 오히려 불편하다. 모든 걸 떨쳐내고 싶어진 민수는 더 이상 제사에 오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데, 그 순간 희자의 표정은 싸늘하게 식는다.

‘식구’는 평범한 가족의 일상에 갑자기 들이닥친 미스터리한 손님, 그는 ‘불청객’일까 아니면 새로운 ‘가족’일까? 소수자를 향한 편견에 맞서는 우직한 일침, 그리고 따뜻한 관심을 담은 영화이다.

‘한나’는 남편이 수감돼 홀로 남겨진 중년의 여성 한나가 인생의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며칠 간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이자 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 샬롯램플링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은 영화이다.

‘오 루시!’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찾아 과감히 LA로 떠난 그녀의 여정, 낯선 땅 미국에서 우여곡절 끝에 ‘존’과 만나지만, 떠나는 그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모두가 다 날 무시해!”라고 외치며 몸싸움을 하는 모습 등 세츠코에게 닥치는 위기와 갈등이 그려지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인디플러스 포항’ 독립영화 상영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영화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현장발권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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