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 대비 조경수목 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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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폭염 대비 조경수목 피해 예방 총력
  • 이진혁 기자
  • 승인 2018.08.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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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도 동참

포항시는 재난 수준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조경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뭄 물주기 자체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관내 조경수목을 모니터링하며 가뭄피해 추이를 살피고, 피해 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직접관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물주머니 달기, 점적물호스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관수작업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신규 식재한 수목 및 수세가 약하거나 가뭄 피해가 있는 수목에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신규 식재한 수목은 아직 활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온 및 건조로 인해 고사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포항시 산림조합도 조경수목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산림조합은 포항시와 함께 가뭄 해갈 시까지 관수차 1대와 인력을 투입해 조경수목 급수작업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수목의 건조피해를 방지하는 멀칭용 우드칩 100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조경수목 설치용 물주머니 200개(20L/개)를 1차 지원, 폭염이 지속될시 물주머니 추가지원 및 취수원 굴착용 장비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114년만의 최악의 폭염과 가뭄, 미세먼지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는 지금은 국가적 재난상황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에 포항시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조경 수목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시민여러분도 내 집 앞 가로수 및 녹지대 물주기 운동(허드렛물을 이용해 하루 두 번, 한바가지!)에 적극적인 동참을 꼭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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