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구매, 사기인지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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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구매, 사기인지 의심하라
  • 포항일보
  • 승인 2018.09.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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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2018년 상반기 총 9,48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5,721건) 대비 65.7% 급증했다. 이는 해외구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풀이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1,494만건, 13억2천만불로 2017년 상반기 1,096만건, 9억7천만불 대비 건수기준 36%, 금액기준 35%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6.6% 급증한 수치다. 반면, 구매대행·배송대행 등 ‘대행서비스’(5,083건)의 경우 전년(3,518건) 대비 44.5% 늘었으나, 비중(53.6%) 면에서는 지난해(61.5%)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의 해외구매 경험이 쌓이면서 해외구매 트렌드가 대행서비스 이용에서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26.5%(2,431건)로 가장 많았고, ‘숙박’(1,898건)이 20.7%, ‘항공권·항공서비스’(1,648건)가 18.0%로 그 뒤를 이었다. 불만이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3,581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 15.1%(1,432건), ‘배송관련(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 12.3%(1,17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 관련 불만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했다는 것이 한국소비자원 설명이다. 한 사례로 보자. C씨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쇼핑몰에 접속해 운동화 4켤레를 구매하고 180,000원을 결제했으나 결제 후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임을 확인하고 메일, 채팅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해외구매 시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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