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한국철도공사간 업무협조 약속
구미시는 17일 구미역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흡연부스 운영관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구건회 구미보건소장과 이옥주 구미역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는데, 보건소는 연말까지 흡연부스의 이용을 돕기 위한 홍보 활동과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고 구미역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미역에서는 흡연부스의 청소 등 유지 관리를 도맡아 하기로 했다.
구미역 광장은 그동안 광장 내 흡연으로 인해 역 광장을 통행하는 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의 불편을 초래해 구미역과 보건소에 종종 민원이 제기돼 왔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로 시에서 흡연부스를 설치하게 됐다.
18일 오전 구미역사 건물 뒤 공터에 설치될 흡연부스는 21㎡ 크기의 실외 개방 형태로, 앞으로 민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건회 구미보건소 소장은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길거리 흡연 등으로 이어져 비흡연자와 흡연자간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자의 권리 보호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연부스를 설치하게 된 것인 만큼 잘 운영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포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