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일자리창출 포항플랜’ 체감쪽으로
상태바
포항시 ‘일자리창출 포항플랜’ 체감쪽으로
  • 편집국장
  • 승인 2017.09.26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의 일자리는 ‘취업절벽’이다. 이보단 ‘취업난민’이 사회의 곳곳에서 떠돌고 있다. 통계청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가 7개월 만에 100만 명 밑으로 내려왔다. 실업자 수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100만 명대를 유지했다. 월별 실업자 규모는 지난해 12월 86만7,000명을 기록했다. 1월엔 100만9,000명, 2월 135만 명, 3월 114만3,000명, 4월 117만4,000명, 5월 100만3,000명, 6월 106만9,000명 등 줄곧 100만 명대를 유지했다. 청년 실업률은 9.3%로 0.1%p 상승한, 1,000명이 늘어난 42만 명에 달했다. 공식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는 아르바이트, 구직활동 중인 학생, 공무원시험 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등을 포함하면,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는 22.6%로 1년 전보다 1.0%p 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고학력 실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54만6천 명이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11.8% 증가했다. 대학 졸업장을 가진 실업자의 비중은 50.5%였다. 올해 2분기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50만5천 명에 달했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취업에서 ‘뜨는 도시’와 ‘지는 도시’를 비교하여, 2008~2016년 경제지표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뜨는 도시’의 이 기간 평균 고용률은 60.12%였다. 이 같은 숙제 풀이에서 포항시가 행정력을 발휘하여, 취업절벽인 난민들에게 한 줄기의 희망을 선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포항플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에 집중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일자리창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았다. 지속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분야 100대 실천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포항시는 100대 실천과제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해, 목표대비 고용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지원, 세제혜택, 계약, 인․허가, 인센티브․포상 등 모든 업무를 일자리와 연계해 강력하게 추진한다. 일자리 추진실적을 성과관리 지표에 추가해, 부서평가에 반영해 나간다. 일자리창출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외부 기관단체와의 거버넌스(Governance)협력 체계를 구축해 협업을 강화한다. 100대 국정과제 및 경북도와 연계한 일자리사업 추가로 발굴한다.

일자리창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항Good Job!, 취업박람회 개최 등 일자리 시책을 발굴한다. 일자리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 철강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4월 기준 포항시의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59%에서 1.1% 증가한 60.1%로 나타났다. 고용률이 60.1%대에 진입한 것은 통계조사를 실시한 후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포항시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일자리 업무 추진과 일자리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판단된다. 이강덕 시장은 일자리추진단을 중심으로 전 부서에서 일자리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협조한다. 기업 투자유치, 직접적인 일자리 발굴 등 지역경기 부양을 통한 간접적인 일자리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철강도시이다. 국제 철강시세가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포항의 경기도 출렁인다. 포항시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이다. 장점을 보다 살리는 쪽으로 행정력을 쏟을 때에 고용률은 더욱 상회할 것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고용률이 60.1%’대에 첫 진입으로써, ‘뜨는 도시’가 되었다. 위에 든 수치와 비교할 때에, 포항시는 취업에서 상당한 성취를 달성했다. ‘지속가능한 포항형’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겠다.

취업도 하나의 지역적인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일자리추진단은 위의 통계치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포항밀착형으로 살려내야 한다. 고용률 60.1%로 뜨는 도시가 된 이유인, ‘지속가능한 포항형’을 보다 더 분석하여, ‘포항형에서 안성맞춤형’까지로 갈 것을 주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