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모병원의 얄팍한 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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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모병원의 얄팍한 상혼
  • 기동취재팀
  • 승인 2018.10.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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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소 ‘눈총’
교통 체증 유발·내방객 불편 호소
차단기 설치·요금 징수해 불만 목소리

포항 최대의 의료기관인 성모병원이 환자 및 내방객들의 불편은 도외시한 체 얄팍한 상혼에 젖어 눈총을 받고 있다.

성모병원은 어느 날부터 갑작스레 주차요금을 징수하며 주차요금소에 차단기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주차타워 및 외곽주차장 진·출입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성모병원의 경우 편도2차선의 외길인 까닭에 휴진(토, 일)이 끝난 월요일에는 차량정체로 병원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교통체증을 빚어내고 있다.

남구 대도동 소재 S병원의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병원 위치상 주위에 상권이 밀집해 있어 장기 불법 주, 정차가 만연하다거나 주위 교통흐름이 복잡한 상황이 아니라서 방문객들의 불만이 더 증폭되고 있다. 해당 병원측은 “무연고 장기주차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 주장하겠으나, 방문객들은 “굳이 교통체증과 불편을 유발하면서까지 차단기를 세우고 주차요금을 걷고 있어 올 때마다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병원부지면적이 타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돼 있다 보니 ‘교통유발부담금’ 지급이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으나 얄팍한 상혼을 드러내 보이는 행위에 경북도민과 포항시민들은 물론 병원을 찾는 내방객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병원은 요즘 의료사고로 인한 “의료사의혹 진실공방”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따가운 시선을 받고있는 시점에 또다시 여론을 무시하는 막가파식 행위는 근절 돼야 마땅하다.

더더욱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만큼 영리추구보다는 도덕과 신뢰성에 무게를 두어 민심에 이반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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