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천초등학교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닷새 동안 자매 결연학교인 중국 하얼빈 동력조선족소학교 교사 8명을 초청해 연수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회는 지난 4월 27일 양교의 국제교류 협약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교사 교류 프로그램으로 동력조선족학교 교사 수업 역량 강화와 본교 교사와의 정보 교류 및 교육현장 경험 공유를 위해 마련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소프트교육을 비롯해 협동학습, 발드로프교육 등 평소 접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게 된다. 또 새로운 수업 기술을 익히기 위해 지역 교원으로 구성된 수업읽기 동아리와의 만남에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연수회가 학천초 수업나누기 주간에 열리게 돼 연수단은 학천초 우수 교사 수업 참관을 하게 되며, 수업 후에는 교과별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경주와 지역 명소도 탐방할 예정이다.
이성웅 학천초 교장은 “이번 연수가 최근 조선족학교의 학생 수 감소로 동포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열악한 현실을 감안해 중국 조선족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연수단에 참가하고 있는 권국화(權菊花) 동력소학교 교장은 ”학천초등학교 연수가 교실 수업개선은 물론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천초는 학생들의 상호 방문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교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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