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장편 실록소설] 일본이 탄생한 건국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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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장편 실록소설] 일본이 탄생한 건국비화
  • 권우상
  • 승인 2018.11.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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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장수 계백의 외치는 소리에 대륙백제군의 사기는 다시 하늘을 찔렀고 달려드는 대륙신라군의 목을 무차별 칼을 휘두르며 베어냈다. 전투는 양쪽 군사의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륙신라군의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대륙신라군은 퇴각했다. 그러나 대륙신라군의 두 번째 공격이 다시 시작되자 계백의 결사대는 다시 대적했지만 이번에도 대륙신라군의 사상자가 들어나면서 퇴각한 대륙신라군은 세 번째 다시 대륙백제군을 공격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대륙백제군의 방어선을 뚫어내지 못하고 퇴각했다.

대륙신라에서도 장수 김흠춘과 김품일이 말을 타고 네 번째 다시 대륙백제군을 공격했지만 사기가 충천 한 대륙백제군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많은 사상자만 내고 물러서자 대륙신라 장수 김흠춘과 김품일은 약간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대륙신라군의 공격이 실패한 것이었다. 대륙신라 진영으로 돌아 온 김품일은 김흠춘에게 말했다.

“장군! 백제군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강합니다. 먼저 공격을 했다가는 우리가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테지. 나라의 운명이 달렸으니 목숨을 버린다는 각오로 싸울 수 밖에 없질 않는가. 그렇다고 우리도 물러설 수는...”

김흠춘은 말 위에서 김품일의 말을 받아 넘겼다. 대륙신라군은 다시 대오(隊伍)를 정비하여 또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에도 역시 김흠춘과 김품일이 선봉에 섰지만 이번에도 대륙신라군은 대륙백제의 방어선을 뚫지 못했고, 또 다시 공격을 감행했으나 역시 대륙백제군의 방어선을 뚫는데는 실패했다. 게다가 많은 사상자까지 발생했다. 이렇게 되자 대륙신라군의 사기는 땅바닥에 떨어졌고 대륙신라 장수 김흠춘과 김품일은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극단적인 사기 진작책을 구사했다.

김흠춘은 아들 반굴을 적진에 뛰어 들어 죽게 하고 김품일 또한 아들 관창을 죽음의 마당으로 내몰았다. 대륙백제의 장수 계백은 어린 소년이 말을 타고 공격해 오자 백제군 한 명이 나가 상대하여 싸워보니 칼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지만 소년은 3합을 겨우 버티다가 4합이 시작되면서 백제 군사의 칼 끝이 소년의 목을 바짝 겨누었다. 나이가 어려 차마 죽이지 못하고 생포하여 계백 장수에게 끌고 가자 소년은 장수 계백 앞에 엎드렸다. 계백은 생포한 소년에게 말했다.

“나이가 몇 살이냐?”

“열 여섯입니다.”

“너희 신라에서는 너 같이 어린 소년도 전쟁터에 보내느냐?”

“보낸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제 스스로 나온 것입니다.”

“그래. 참으로 기특하구나. 이름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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