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점자도서관, 가을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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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점자도서관, 가을문화제 개최
  • 김정자 기자
  • 승인 2018.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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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점자도서관은 21일 포항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2주년 점자의 날 기념 ‘2018 시와 음악이 있는 시각장애인 가을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23개 시·군 시각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점자 발전에 공헌한 분들의 정신을 기렸으며, 시낭송 대회와 피아니스트 및 그룹사운드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1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점자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활동한 공로로 자원봉사자 진경재, 박영훈 씨에게 포항시장 표창패를 전달하고, 다독상과 시각장애인 시․수필 공모전 입상자에게 시상했다.

2부 가을 문화제에서는 경상북도 각 시·군 시각장애인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경상북도 시각장애인 시낭송 대회가 열려 그동안 갈고닦은 시낭송 실력을 선보였다.

이규성 경북점자도서관 관장은 “음성지원시스템으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지만, 한 점 한 점 읽어가며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점자가 가장 좋은 정보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글점자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태흠 북구청장은 “경북 각 지역에서 포항을 찾아주신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점자의 날을 기념하는 풍성한 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과 더욱 가까워짐으로써 사회에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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