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제1회 뮤지엄 토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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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제1회 뮤지엄 토크 개최
  • 이은우 기자
  • 승인 2018.1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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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하는 ‘뮤지엄 토크’를 개최한다.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제1회 뮤지엄 토크는 장태원 대표와 손영식 교수가 ‘이 시대 노자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장태원 대표는 1980년대부터 울산사회선교실천협의회, 가톨릭농민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환경운동연합 등에 몸담아 울산 시민사회운동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린다.

장 대표는 “건강하게 함께 사는 세상을 지향하며 걸어온 농민운동과 환경운동, 시민운동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름의 양식이 돼 준 것이 노자와 장자였다”며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시골에 사는 한 늙은이가 노장 철학에 담긴 말뜻이 좋아 가까이하며 읽었던 이야기를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뮤지엄 토크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토크에서는 자칭 ‘시골 늙은이’가 말하는 노자 이야기와 그의 삶을 편안한 대화로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양철학의 전문가인 울산대학교 손영식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패널로 함께 자리해 대화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식전 공연과 토크 중간에는 국악공연팀 ‘파래소’의 공연도 마련돼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준다.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은 “박물관은 흔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시민들이 손쉽게 찾는 문화공간이자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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