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몸아리랑_아제아제" 공연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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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몸아리랑_아제아제" 공연 막 올라
  • 이은우 기자
  • 승인 2018.1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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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 작품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3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 안무로 제39회 정기공연 '몸아리랑_아제아제'를 무대에 올린다.

'몸아리랑_아제아제'는 ‘가자, 가자, 저 해뜨는 동산으로 가자’의미를 가진 반야심경의 한 부분에서 출발했지만 종교적인 측면보다는 존재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내어 깨달음에 이르고자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표현양식을 극도로 축소시켜 담백한 무용수의 몸짓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생생한 연주를 들려주는 악사들은 무용수들과 적극적으로, 즉흥적으로 긴밀하게 호흡하면서 한국 전통 장단의 긴 염불과 불경소리, 무속적인 노래 비나리와 지버러쉬를 통해 인간 내·외면의 소리를 형상화한다.

특히 '몸아리랑_아제아제'는 ‘2017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번 울산시립무용단이 그려내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해석과 기량에 전국 무용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 앞서 마련된 오픈리허설의 한 관람자는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작품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었던 건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다.”면서 “무용수들의 디테일한 표정변화와 몸짓이 또 다른 언어로 소통을 이뤄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공연장에서 의상과 배경을 갖추고 대규모로 펼쳐질 완성된 작품이 더욱 기다려진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춤꾼은 춤으로만 승부한다’는 홍은주 예술감독의 열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울산시립무용단의 그동안 여정에 격려 박수를 보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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