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유네스코 도시로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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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유네스코 도시로 위상 높인다
  • 김상구 기자
  • 승인 2018.1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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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 세계화, 글로벌 선두 주자

안동은 322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가 인정한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2곳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는 우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여기다 선현들이 현창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도 가지고 있다.

또 내년에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등재 여부가 결정되며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도 내후년을 목표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안동에서 유산들인 많은 이유는 지방화의 세계화를 지향하면서 안동만의 우수한 문화를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한 결과다. 또 미래의 먹거리는 문화라는 전제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테면 세계 곳곳에 자리한 유산 유네스코 도시마다 관광객들이 몰린다. 그 나라의 역사 속에서 찬란하게 발전해온 문화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마다 축적된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이미지는 그 지역의 경쟁력 제고와 상당한 관계가 있다. 특히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시장경제권 속에서는 지역문화와 결합한 상품이야말로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초일류상품으로 세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Ⅱ세 영국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고 극찬한 한국의 대표적 역사마을이다.

조선시대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흙길과 흙 담길 사이에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화산, 원지산, 남산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마을을 감싸 듯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과 부용대, 만송정은 짜 맞춘 듯 하나의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해 자연스럽게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인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유산 등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 삶 자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우리 안동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기록유산, 무형유산까지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주목하는 세계의 문화 속에 안동문화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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