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감염증 발생, 대구시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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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감염증 발생, 대구시 역학조사 중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9.0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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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달서구 A 산후조리원 내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 관할 보건소와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달서구 A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이 신고돼 달서구보건소에서 현재 신생아와 산모,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아기가 재채기와 콧물증상 등으로 병원 진료 결과 RSV 양성을 확인돼 어제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은 입원 중이던 산모와 신생아는 전원 퇴실시키고 조리원을 모두 비운 상태이다.

달서구보건소는 7일 오전 신고 접수 즉시 관련 부서와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처음 RSV가 확인된 아기의 증상 발생일을 파악하고 지금까지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아기들과 산모, 종사자 등 170여 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시 추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이 중 2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으며, 3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증상은 모두 양호한 상태이다. 확인된 확진자 중 최초 환아는 지난해 12월 21일 해당 산후조리원을 퇴실한 후 3일 뒤인 24일에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검사결과 26일 RSV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구보건소는 향후 산후조리원에 업무종사자 예방교육과 환경 소독을 실시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며, 산후조리원 담당부서에서는 신생아 관리에 있어서 모자보건법상의 위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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