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병원 편법운영 의혹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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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문병원 편법운영 의혹 도마 위
  • 이성관 기자
  • 승인 2019.03.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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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증축 시 건축법위반
산후병동서 산후조리원 편법운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소재 A모 여성전문병원이 편법을 동원해 병원을 운영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A모병원은 2017년 10월경 해당병원을 증축함에 있어 건축법상 조경면적은 연면적2,000제곱미터이상인 경우 대지면적의 15%에 해당하는 조경면적을 조성해야함에도 이를 악용 타 용도로 편법 운용하는가하면 식재 또한 대부분 고사된 상태로 방치 주위미관은 물론 환자들의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많은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전문병원으로서 여성부인과는 물론 특히 출산과 관련한 산모 및 신생아들의 건강상태를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산후병동으로서의 제 역할을 도외시 한 체 편법을 동원 별도의 별관에서 산후조리원 운영을 함으로 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산후조리원은 산후병동(입원실)과 달리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가 몸을 조리하는 곳이다. 해서 다중이용시설에 준하는 까다로운 시설조건을 갖춰야 운영이 가능하다

우선 산모가 이동하기 용이한 동선이 확보돼야 함은 물론 스프링클러, 소화기, 방염시설, 일조, 채광, 환기 등 소방과안전시설이 완벽히 갖춰져야 한다.

물론 제반시설을 갖추자면 많은 인력과 시간과 막대한 시설자금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다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편, 탈법으로 영리추구에 혈안이 된다면 여론으로부터 외면당함은 물론 환자들의 발길 또한 끊어지게 될 것이다.

이에 해당병원의 한관계자는 이를 일정부분 인정하면서도 병원사정상 추후 시설보완을 하겠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실정이며 해당관계기관인 경북도와 포항시의 관계자들도 어정쩡한 태도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해당공무원의 복지부동과 복무기강해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포항의 대표적 여성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하려면 보다 철저한 자기반성의 태도를 보여 상술에 얽매이지 말고 인술에 치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해당관계부처는 철저한 검증으로 또 다른 의혹이 증폭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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