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주민참여형 차 없는 문화 거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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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주민참여형 차 없는 문화 거리’ 변신
  • 신민규 기자
  • 승인 2019.07.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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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 ‘왕생로’가 ‘차량없는 문화거리’로 변신한다.

울산 남구는 오는 8월 31~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문화거리 왕생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왕생로의 차량진입은 통제된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운영되는 이번 차 없는 문화거리 왕생로는 남구청 사거리에서 울산우체국 회전교차로까지로 423m에 달하는 구간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주민 중심의 축제로 만들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둔다.

남구는 이번 차 없는 문화거리 왕생로에서 공연존, 마켓존, 지역상가존, 놀이존, 힐링존 등 5개 구역으로 구분해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왕생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방문객들이 왕생로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소한 콘텐츠를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도심속의 거리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 동안 왕생로는 ‘거리문화 축제’ 등 인위적인 대규모 행사진행을 위해 일시 통제된 적은 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도로를 사람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차량을 통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왕생로는 그간 주민들로부터 문화·예술 거리로의 조성을 지속적으로 요구받기도 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이번 차 없는 문화거리 운영은 예산 없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대규모 행사위주가 아닌 도시공원 개념으로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를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며 “나아가 방문객들에게도 ‘사람 중심의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의 취지를 각인시켜 차 없는 거리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거리 참가신청은 7월 26~10월 중순까지 공고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 및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문화체육과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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