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구시장 "내년 고교무상급식 시행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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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구시장 "내년 고교무상급식 시행 어려워”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9.10.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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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내년에 고교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시장과 교육감의 의지 부족과 정치력 부재로 고교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자  시간을 좀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사정이 굉장히 안좋다. 지방경기와 부동산경기, 기업경기 모두 침체여서 내년도 세수가 상당부분 감소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정부의 복지사업이 계속 늘어 내년도 예산 편성에 고민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 시장은  내년은 이런 예산 사정을 감안해 기존 사업에 대해서는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실적 위주의 국비 확보 관행에서 탈피해 탄탄하고 치밀한 실행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년에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업들이 집중돼 있다"며 3000억원이 투입되는 제2엑스코 전시장 건설,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지방채 발행,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한 '휴스타 프로젝트' 등을 든 뒤 "지금 대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미뤄도 되는 사업을 구별해 지혜롭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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