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하수처리 - 자원화시설 운영 문제점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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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하수처리 - 자원화시설 운영 문제점 대두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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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포항전역에서 하루 평균 22~23만여 톤 발생하는 하수처리를 해결하고자 2007년 11월 포항수질환경측과 위수탁계약을 체결 포항시 남구 형산강북로203 소재에 포항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70여 톤의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기 위해  2011년 2월25일~2012년 9월6일까지 사업비178억원(국비125, 도비13, 시비4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자원화시설을 건립 처리하고 있다.
허나 자원화시설 운영에 문제점이 도출되면서 포항시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자원화시설 건립당시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인해 하수슬러지가 포화상태를 넘어 골칫덩어리가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된 것. 원화처리시설 관계자에 의하면 시설 시스템상 하수슬러지의 하루최대 처리량이 100t 밖에 처리가 불가하다. 따라서 나머지 70여t의 하수슬러지는 외부로 반출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처리비용이 연간 30~40여억 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악취가 심한 하수슬러지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포항시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물론 예전엔 해양투기나 소각, 매립장 매립 등으로 해소가 가능 했겠지만 환경법이 강화됨으로써 일체 허용이 불가하다.
사회적 변화, 인구증가 등으로 인한 구조적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행정력이 작금의 사태를 초래했다 할 것이다. 막대한 시민혈세를 낭비하고 게다가 환경오염까지 발생시키는 지금의 행태는 주민 소환제감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포항시의회의 발상과 판단은 한심함을 넘어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자원화시설 증설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타당성 역학조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이로 인한 외부 반출업체 와의 연관성 의혹이 대두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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