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경북도 경제·문화교류 첫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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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경북도 경제·문화교류 첫 논의
  • 김정자 기자
  • 승인 2020.07.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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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 등 문화교류에 대한 의지 피력

“새로운 ‘형제의 나라’가 되길 희망합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가 이철우 지사를 만나 경북도와 타지키스탄 간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처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문화엑스포는 15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일행 5명이 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을 통해 타지키스탄 대사는 경북 도내 기업의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 진출과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수출상담회 개최, 산업연수생 파견 등을 제안했다.

또 타지키스탄에 새마을 운동 도입을 지원하는 등 경제 한류 조성과 교류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주고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만남을 통해 중앙아시아권 국가로의 기업 진출 확대와 문화예술 등 다양한 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대사 일행은 경북도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에 관심을 두고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국 공연단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와 유물 전시 등 문화교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강제 이주한 고려인과 많은 후손이 타지키스탄에서 생활하고 있고 역사와 문화적으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라며 “경북도와 다양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형제의 나라’로 관계를 강화하길 희망하고, ‘경주엑스포’가 양 국가의 문화적 유사성과 우호 관계를 전 세계에 알릴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북도와 타지키스탄이 지속해서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과 타지키스탄의 상호발전에 경북도와 경주엑스포가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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