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음악극 '카르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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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음악극 '카르멘' 선보여
  • 김정자 기자
  • 승인 2020.07.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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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첫 대극장 공연, 전석 매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31일 공연될 음악극 ‘카르멘’을 전석 매진시키며 침체돼있던 지역 공연예술의 부흥에 앞장선다. 음악극 ‘카르멘’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굳게 닫혀있던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하반기 첫 기획공연이기도 하다.

극단의 대표이자 역동적인 피지컬 무브먼트를 활용한 작품들로 사랑받고 있는 연출가 이용주, ‘하바네라’를 제외한 전곡을 작곡한 음악 감독 심연주를 비롯해 각종 연극무대에서 사랑받아 온 배우들이 총출동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드는 ‘카르멘’은 정통 연극과 강렬한 신체 연기, 미술, 음악을 융합한 다채로운 볼거리로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 지난해 경기문화페스티벌 베스트 컬렉션에 선정되는 등 ‘10년 초연 이후 10여년 간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음악극’이라는 수식어답게 이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오리지널 연주곡과 노래들이 작품 전반에 등장해 같은 이름을 가진 비제의 유명 오페라 ‘카르멘’과는 사뭇 다른 매력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공연을 열흘 남짓 앞둔 상황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 공연예술에 목마른 지역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공연에서도 청결 유지 및 공공 위생 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방역담당자를 배치, 공연장 전체를 소독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해 의료진을 초청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음악극 ‘카르멘’은 오페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으로 지금껏 만날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 한해 힘든 시간을 보냈을 대구시민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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