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미래 위한 군위의 결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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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미래 위한 군위의 결단 호소
  • 이성호 기자
  • 승인 2020.07.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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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공항은 공동 후보지로’ 촉구 성명서 발표

경북과 대구가 정성과 힘을 결집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성공을 위해 군위군민 설득에 나섰다.

대구·경북 주요 기관·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는 23일 군위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통합 신공항 이전 성공을 위한 대승적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 이철우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주요 민관 기관단체장 26명이 참석해 통합 신공항은 공동후보지로 결정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성명서에서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분권형 국토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구·경북의 새 역사를 만들 대승적 결정뿐이다’라고 밝히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감한 결단이다.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소보-비안’이라며, ‘대구경북의 모든 힘을 모아 통합 신공항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는 “산고 끝에 옥동자가 나온다. 산고가 클수록 훌륭한 사람을 낳을 수 있다. 군위군수와 군민들의 노력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군위 단독에서 공동후보지로 되면서 허탈, 상실감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달 31일까지 신청하지 못하면 공항 이전이 무산된다.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공항 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군위군민들도 우보가 안되면 소포라도 유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지역발전협의회를 통해 그런 생각이 더욱 확고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구경북의 미래를 활짝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군위군민의 결단을 호소했다.

한편, 지역발전협의회 임시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이철우 지사는 군위 전통시장에서 군위군민들을 직접 만나 통합 신공항 소보 유치를 설득하려 했으나 우보 단독유치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길을 가로막아 주민들과 충돌을 피하고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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