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로, 벽화골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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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계림로, 벽화골목 ‘눈길’
  • 박영애 기자
  • 승인 2017.11.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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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의 구도심 중심가 골목길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 골목길로 변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 골목인 다이소 경주점(구. 신라백화점)에서 경주우체국에 이르는 계림로 106번길이 그 주인공이다. 시내 중심에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던 짧은 골목길이지만, 게스트하우스 3곳과 기념품가게, 잘 알려진 한옥 카페가 있어 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드나든다.

지난 여름, 이 지역의 황오동주민센터에서는 그림을 좋아하고 경주 도심관광 활성화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과 시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림로 벽화골목’ 사업을 추진해 다소 어둡던 골목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변모시켰다.

1차로 조성된 ‘계림로 벽화골목’은 불국사, 첨성대, 삼릉, 주상절리 등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적과 함께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친숙하고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조화롭게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주민센터에서는 골목 입구쪽에 조성되어 있는 벽화를 골목 전반으로 확대하는 ‘2차 계림로 벽화골목’ 조성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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