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긴급 군민지원금 효과 빅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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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긴급 군민지원금 효과 빅데이터 분석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0.08.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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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소비 진작 효과 확인, 일부 업종에 소비 쏠림 현상

울주군은 지난 3월 23일 전국 최초로 지급을 결정하고 추진한 긴급 군민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울주군 긴급군민지원금은 지급 시행 10일 만에 약 50%(110억), 5월 말까지 약 90%(197억)가 사용되었으며, 5월 황금연휴 이전에 지급하여 5월 초 급격한 소비 상승효과가 있었다.

5월 1주 전년 대비 약 25% 소비가 증가했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소비감소 시점 대비 134% 수준으로 소비가 늘었다. 또한, 전국 및 울산 타 지자체와의 비교분석에서도 울주군 긴급 군민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유동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3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11%까지 감소했지만 4월 이후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아 군민지원금이 사회·경제적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5월 말까지 사용된 긴급 군민지원금 197억 원의 사용현황을 살펴본 결과, 마트·식료품(56%), 대중음식점(17%), 주유(5%), 편의점(4%), 여가·레저(3%)에 많이 사용하였으며, 특히, 대형할인점에서 생필품, 식료품 등의 구매에 많이 사용되어, 일부 업종에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삼남면 교동리, 범서읍 구영리, 굴화리, 온산읍 덕신리 등 대형마트 및 상권이 발달 된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어, 군민지원금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선호 군수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 긴급 군민지원금의 파급효과와 민선 7기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향후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실현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군정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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