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중독질환 회복자의 일상생활 훈련과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맛있는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중독된 뇌를 살릴 수 있다, Harole C. Urschel, 2012, 학지사’에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HALT를 주의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이는 HALT와 같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허약한 상태에서는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때 건강한 음식을 먹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음주 갈망이 낮아지고 음주 횟수를 줄이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신체·정신·사회적 회복을 할 수 있다. 이에 중독센터에서는 중독질환자의 회복지원 및 유지를 목적으로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복자들은 “혼자서 음식을 먹으면 외로웠는데, 오늘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까지 음식은 나에게 그냥 안주였는데, 이제는 나에게 중요한 양식이 될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맛있는 회복’ 프로그램은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중독센터는 차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중독질환자와 가족의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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