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치매 안심 센터의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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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치매 안심 센터의 따뜻한 이야기
  • 박영애 기자
  • 승인 2020.08.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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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치매 노인 발견해 가족 품으로…

경주시 보건소 치매 안심 센터에 근무하는 박명식 주무관이 길을 잃고 배회 중인 치매 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 주무관은 지난 1일 오후 8시쯤 경주시 율동 인근 인적이 드문 대로 한복판을 혼자서 걸어가던 A씨를 발견해 대화를 시도하며 인지능력이 떨어짐을 감지하고 112에 신고해 A씨를 찾고 있던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경주경찰서는 지난 26일 박 주무관에게 가족과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A씨 가족들은 “박 주무관의 작은 관심과 경찰서의 신속한 대처로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치매 안심 센터는 치매 환자 등록과 조기 검진을 비롯해 환자 지원과 예방관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를 의미하는 ‘치매파트너’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보건소장은 “A씨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돼 다행이며 사소한 배려와 관심이 큰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되었듯 치매 파트너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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