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사과 탄저병’ 급속 확산 주의
상태바
영주시, ‘사과 탄저병’ 급속 확산 주의
  • 김덕규 기자
  • 승인 2020.08.28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사과 탄저병’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각별히 방제에 신경 써줄 것을 28일 당부했다.

이달 중순을 시작으로 수확을 앞둔 중생종 홍로 사과품종의 탄저병 발생률이 높았으며, 하순 탄저병에 강한 후지 품종에서도 발생이 시작돼 확산이 우려된다.

병든 과실은 반드시 조기 제거 후 매몰을 해야 한다. 내달 중순 이전 수확예정 품종은 약제 방제 효과가 작으므로 병든 과실 제거 작업에 집중하고,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품종은 조기 수확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농약 살포 시 영양제 혼용은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단용으로 살포해야 하며 약제를 선정할 때 농약사용 안전기준을 준수해 수확 전 살포 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탄저병 상습 피해 과원은 예방 차원의 봉지 재배를 권장하며 사전에 사과원 반경 40m 주변으로 탄저병의 중간기주 식물인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해 주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관계자는 “올해 봄철 저온피해와 장마 후 갈색무늬병, 엽소증상 등으로 인해 사과 농가의 근심이 많았다”며, “계속되는 비로 탄저병의 증가가 예상돼 감염된 과실은 즉시 제거해 더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수확할 때까지 방제 약제 살포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