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울릉도 강타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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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울릉도 강타로 피해 속출
  • 김선희 기자
  • 승인 2020.09.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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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행정력 집중

울릉군에는 3일 강풍을 몰고온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은 3일 오전 동해를 빠져나가면서 육지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울릉도는 최대풍속 31.7m/sec, 최고파고 19.5m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번 태풍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울릉항 방파제 200m 정도가 전도됐고, 항에 정박 중이던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와 예인선 아세아 5호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서면 남양항 방파제도 100m 정도가 전도됐으며, 울릉일주도로 4개 구간이 낙석 및 월파로 통제되는 한편, 개인 주택 25개 정도가 파손되고, 어선과 보트 20여 척이 유실 또는 전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일주도로 통제구간의 조기 개통을 위해 관련 장비 7대, 공무원 65명을 현장에 급파해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정확한 피해 상황 확인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악 중이며,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수 군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응급복구를 통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또한, 잇따르는 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한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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