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3일 제9호 태풍‘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자 석보면 삼의리 및 포산리 배추 농가 2곳을 찾아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여느 때보다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일손을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과, 문화 관광과, 지역경제과 직원 25명의 힘을 합해 피해가 발생한 배추 농가의 비닐을 수거하는 작업을 해 일손을 덜어주고 농가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이날 지원을 받은 한 농가는 “태풍 피해로 인해 한 해 가을배추 농사를 망치게 돼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으로 내년 농사 준비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최근 반복되는 재해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을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조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연이어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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