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공식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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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공식건의
  • 김선희 기자
  • 승인 2020.09.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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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에 빠진 울릉주민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

지난 3일 울릉도를 관통한 태풍 ‘마이삭’은 최대풍속 32.5m/s, 최대파고 19.5m을 기록하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파고를 기록, 해안가 주택이 파손 침수되고 독도를 왕복하는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이 침몰하고 항만과 일주도로 등 주요 기반 시설이 완전 초토화되는 등 사상 유래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울릉도의 주요 여객 수송은 물론, 주민의 생필품 등 울릉의 주요 물류를 담당하는 울릉항의 방파제가 220m 가량 유실됐고, 남양항 방파제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의 생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울릉일주도로도 14개소가 2km가량 파손되는 등, NDMS 입력 기준으로 546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액은 지난 9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방문과 함께 파견된 피해조사단이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액의 규모는 더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 예상금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75억 원을 훨씬 초과함에 따라‘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 제69조’에 의거 최종 피해 금액이 확정되기 전에 예비조사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의 선포는 지역 대책 본부장인 울릉군수의 요청에 따라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앙대책본부장의 선포 건의를 통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김병수 군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되면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울릉주민들이 용기를 얻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태풍피해 응급복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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