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신청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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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신청 대상 선정
  • 김정자 기자
  • 승인 2020.09.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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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세계유산위원회서 세계유산등재 여부 최종결정 예정

경북도는 지난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관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서 고대국가 성립 이전의 연맹 단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연속유산으로 가야연맹의 정치체제와 매장문화를 증명하는 7개 연속유산이다.

고령에 위치한 ‘지산동고분군’은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보존상태가 가장 우수한 가야 고분군으로 평가되며, 가시성이 뛰어난 높은 구릉지 위에 밀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연맹의 중심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과 함께 가야연맹의 최전성기 모습을 보여준다.

‘가야고분군’은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어 내년 1월 말까지 영문 최종본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예정이며, 앞으로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의 심의 과정은 통과했다 하더라도 갈수록 엄격해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에서 요구하는 자료 보완, 현지 실사 등 험난한 일정들이 남아있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해 인력, 예산 등 과감한 지원을 할 것이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3개 도가 초월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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