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국헌 오수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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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국헌 오수눌’ 발간
  • 김덕규 기자
  • 승인 2020.09.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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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산촌 생활 박물관은 지난 21일 개관 제14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 때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했던 국헌 오수눌의 이야기를 담은 ‘충과 효를 겸비한 국헌 오수눌’을 발간했다.

박물관은 ‘06년 개관한 이후 매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출판물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지역민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개관 14주년을 맞은 올해는 조선 중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해 큰 공을 세운 국헌 오수눌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국헌 오수눌은 1565년 영양읍 감천리에서 무신의 집안인 낙안 오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무과를 준비하던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초유사 김성일의 휘하로 들어가 참전했다.

무관으로서 맡겨진 의무만 충실했던 국헌 오수눌은 ‘선무원종공신록’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만족하며, 전쟁이 끝난 뒤 귀향해 부모님을 봉양하며 종신토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국헌 오수눌의 아름다운 행적은 유림과 문중을 움직여 사망 후인 1766년 정3품 어모장군의 증직에 이어서 1799년에는 ‘충효사’에 불천위로 모셔지도록 했다.

책은 내달 중순부터 관 내외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가 시작되며, 일반인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배부신청을 받아 내달 말부터 배포된다. 배부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안내에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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