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시작으로 구간별로 나눠 시행, 보행자 중심 거리로 상권 활성화 기대
예천군은 도시경관 개선과 보행자 통행 불편 해소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천읍 원도심 일원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예천군과 한전·통신사가 사업비를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지난 2월 체결한 협약에 따라 한전과 통신사는 도로굴착 후 관로를 매설하고 예천군이 포장복구를 맡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억 원의 예산으로 시가지 내 중앙로와 시장로, 효자로 등 3개 노선 3.2km에 대해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23년까지 구간별로 나눠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1차 공사로 38억 원을 들여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상권이 집중된 예천교-국제신발 240m와 백한의원-황금청과까지 560m를 이달 말에 착공,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원도심 내 전주와 전선, 통신 선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가로경관을 해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서는 전선 지중화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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