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산업부, 지열발전 부지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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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산업부, 지열발전 부지확보 나서
  • 이용덕 기자
  • 승인 2020.10.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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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부지 관리 위해 임대차 계약 체결

포항시는 지난 15일 산업부가 임대차 계약을 통해 지열발전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열발전부지매입 이전에 우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심부 지진계 및 지하수 모니터링장비 설치를 통해 안정적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포항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촉발 지진을 일으킨 지열발전부지의 안전 관리를 위해 부지를 신속히 확보하고 첨단장비를 설치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산업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왔다.

산업부는 포항지진진상위 소속 진상조사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단, 조사관 등이 2차례에 걸쳐 시추기를 포함한 장비들에 대해 현장조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지열발전부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안전관리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항시는 해당부지의 조속한 확보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이에 산업부는 채권단을 수차례 만나 설득해서 이번 임대차 계약을 이끌어냈다.

산업부는 정부 산하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성검토TF와 함께 조만간 지열발전부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열 정 내 모니터링장비의 설치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에 부지 매입비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매입을 통한 완전한 부지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의 체결로 안정적인 부지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시추기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열발전부지 내 모니터링장비를 설치해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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