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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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유치 성공
  • 김상구 기자
  • 승인 2020.10.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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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스페인, 간디아 제치고 선정

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 가입, ’19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에 가입한 안동시가 1년간의 철저한 준비로, 첫 번째 도전에 세계 교육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년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유치에 성공했다.

국제교육도시연합은 1994년 창설돼 현재 36개국 494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된 교육 관련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조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총회와 상임이사회,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르셀로나 시장이 의장직을 맡고 있다.

교육도시 헌장에 부합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회원 도시 간 평생학습 및 교육 시책 공유를 주요활동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세계총회 유치는 ‘10년 IAEC 회원 도시로 가입한 안동시가 지난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IAEC 사무국에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당초 3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 시 유치 제안발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취소돼 지난 15일 저녁 온라인으로 유치신청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은 15분의 발표와 30분의 질의응답을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안동시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페인의 빌바오와 간디아 등 총 4개 도시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투표결과 안동시가 50%의 지지를 받으며 2위 스페인 빌바오를 제치고 ’22년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국제회의를 유치함으로써 '03년 대구·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글로벌 학습도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권영세 시장은 “지금까지는 아는 것이 힘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상상하는 것이 힘이다. 1년간의 철저한 준비로 성공시킨 만큼 총회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해 ‘2022년 국제교육도시연합 안동총회’를 집중홍보하고 494개 회원 도시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비회원도시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 평생학습도시의 참여를 통해 서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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