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5월부터 민간단체인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자연보호 김천시협의회에서 농소면 율곡천, 감문면 외현천을 중심으로 가시박 퇴치작업을 시행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발생이 확산되고 있는 ‘09년 생태교란 식물 1급으로 지정된 덩쿨식물로 한 줄기에서 씨앗 2,500~7,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올해는 각 단체별로 총 4회에 160여 명이 작업에 참가해 약 115,000㎡ 면적의 가시박을 제거했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형 장비를 이용했다.
환경위생과장은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은 단기간에 퇴치가 어려운 종이다. 일일이 원줄기를 찾아 뽑고 또 하천변에서 발아돼 하류로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확산을 막고 완전 퇴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제거해 균형 잡힌 생태환경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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