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녀 프로젝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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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녀 프로젝트 본격 추진
  • 이성관 기자
  • 승인 2020.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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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어업문화 3대 전략, 10대 추진과제 선정

경북도는 어촌의 고령화와 해녀 어업문화의 전승 단절로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어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3억 원을 투입해 ‘경북도 해녀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의 해녀 수는 ‘18년 기준, 1585명으로 제주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내륙 시·도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하지만 현재 고령화와 해녀 어업인 감소로 해녀 어업과 해녀 문화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는 데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이나 공동작업장 지원 외에 해녀 어업을 육성하고 보존할 수 있는 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미래 환동해 시대를 선도할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경북 해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경북도 해녀 어업 보존 및 육성 계획’을 수립해 경북형 해녀 어업문화 전승 및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내년에는 ‘해녀증 발급’과 ‘해녀 Day 개최’를 통해 경북 해녀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동해안 지역 해녀 어업 및 문화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제주도와는 차별화된 어촌의 생활을 담고 그 기억들을 함께 보존하고 모두와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우리의 유산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가 해녀 어업과 관련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어촌에서도 귀어 해녀학교를 개설 등 청년층을 유입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경북형 해녀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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