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약용작물의 수확 시기가 다가오므로, 수확 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산약의 경우 조기 수확하면 수량이 다소 떨어지고 저장성이 좋지 않으므로 수확 시기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이 일반적이다.
이듬해 씨마로 사용할 윗부분은 잘라 따로 저장하고, 상처가 있는 부분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2~3일 예비 저장하여 상처가 아문 다음 저장한다.
날씨가 차가운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고, 상처 부위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하여야 저장 중에 발생하는 부패를 줄일 수 있으며, 건조하지 않은 곳으로 온도는 5℃ 내외, 습도는 80%에서 저장한다.
지황의 경우 상온 보관 시 약 10~23%의 종근 부패를 보이는데, 저온저장고에 종근 보관으로 부패를 3% 이하로 낮춰 이듬해 종근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저온저장고 입고 전에 20℃에서 2~3일 음건 보관해 큐어링을 한 후 저장고에 넣는다.
저온저장고 보관 시 설정 온도와 창고 내 온도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검정을 실시하며, 팬의 바람이 직접 맞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 저장 중에 마르지 않도록 보관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 변질을 막고 판매까지 보관을 잘해 안정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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