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생활 지원사 - 독거 어르신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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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생활 지원사 - 독거 어르신 생명 살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0.11.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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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으로 쓰러진 독거어르신 병원이송 치료 후 퇴원

구미시는 지난 3일 오후 6시경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구미재가 노인지원서비스센터 김종옥 생활 지원사가 쓰러져 있는 독거 어르신을 병원에 모셔 생명을 구했다.

당일 생활 지원사가 김 씨 어르신댁을 방문하는 날, 현관문이 잠겨져 있어 몇 차례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고 저녁 무렵 재차 방문 확인했으나 불이 켜져 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생활 지원사는 인근 인동파출소에 신고해 경찰 동행하에 문을 열고 화장실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 18시 30분경 관내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처치를 받았고 입원치료 후 10일 퇴원했다.

생활지원사 김 씨는 “어르신댁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날, 쓰러져 계셔서 너무 놀랐는데 다행히 깨어나셔서 정말 기뻤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 지원사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 찾아뵙고 안부와 말벗 제공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하며, 어린 시절 종가집에서 할머니와 생활했던 것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노인장애인과장은 연락이 안 되는 어르신을 몇 차례 방문을 하는 등 책임감과 열정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혹서기, 혹한기, 명절 등에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독거어르신들을 가까이서 챙겨주는 생활 지원사들이 있어 든든하고 노고에 감사한다”며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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