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10주년을 맞아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예비역 군인의 뜻깊은 나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은 23일 육군 50사단 예비군 중대장 권준환 예비역 소령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에게 전달해 달라며 핫팩 1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가 나눔을 실천한 것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을 돕기 위한 ‘70년 만에 찾아온 산타’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백선기 군수는 참전용사가 또 다른 참전용사를 기르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그들을 위한 보훈사업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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