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실속 위주 계속사업 다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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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실속 위주 계속사업 다수 확보
  • 이성관 기자
  • 승인 2017.12.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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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속 지역SOC 국회 증액

경북도는 정부의 SOC 감축, 복지예산 증액, 포항 지진피해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미래 종잣돈이 될 신규사업과 기존 계속사업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실속 위주의 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5일(화) 국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가투자예산이 10조 3,656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정책기조의 변화에 따른 경북도 SOC 예산감축과 복지예산 증액, 대형 국책사업의 마무리 등 국비 확보 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경주 및 포항지진과 관련한 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 신도청 접근성 강화,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 SOC와 R&D 사업예산 등 미래 종잣돈이 될 신규사업을 다수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부문별 확보예산은 광역SOC 확충에 3조 3,331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장동력 R&D사업에 6,738억 원, 문화·환경·농림수산분야 2조 3,060억 원 등이다.

우선 지역의 대형 SOC사업과 신도청 시대,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 대규모 SOC사업은 작년에 비해 대폭 삭감됐으나 임청각 복원을 위한 중앙선 복선 전철화(도담~영천) 3,360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부설 2,876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1,246억 원, 포항~영덕 고속국도 건설 393억 원, 포항~안동2 국도 4차로 확장 122억 원 등 총 3조 3,331억 원을 확보, 실속위주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규 SOC사업으로 마령재터널 건설 5억 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5억 원, 와룡~법전간 국도 개량사업 5억 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5억 원, 예천~지보간 국도확장 5억 원, 고령~성주간 국지도 개량 2억 원 등 6건을 반영했다.

특히, 지금까지 국회에서 신규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굉장히 어려웠으나 여야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와 끈질긴 중앙부처 설득으로 다수 신규사업 확보 등 역대 국회증액 중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부예산안 중 SOC예산이 전체적으로 4.4조원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과 상주~영천간 고속도로(‘17.6월 준공) 등 주요 SOC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반적인 국비확보 규모가 많이 줄었으나, 다행히 이를 대체할 신규 SOC사업과 R&D사업을 확보해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겠다”며 “어느 해 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 경북예산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준 여야 국회의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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