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20일부터 ‘발전사 앵콜 사진전’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상설기획전시 ‘울산 발전사 앵콜 사진전’을 오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산업화를 견인했던 울산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을 선보임으로써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자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1960~70년대 울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흑백 사진으로 1부 문화·주민 생활 분야, 2부 건설·경제·행정 분야 등으로 나눠서 전시되며 작품 수는 총 93점이다.
1부에서는 하천에서 빨래하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성남 5일장, 우량아 심사, 지역별 축제 등 다양한 일상 분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울산시 승격 이전의 신정동 전경과 장생포 고래 해체 작업장, 공업단지의 건설 현장 등과 공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공업탑 주변에 차도가 없던 1966년 시절을 볼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과거 추억 속 울산을 현실로 승화시켜 현재의 모습에 대비함으로써 시간을 뛰어넘는 어제와 오늘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시민들의 지역적 애향심 고취와 새로운 역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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